리뷰냥이 박문식

[심리스릴러/반전영화]잘나가는 여자 변호사가 성폭행살인범을 무죄로 만드려고 하는 영화 세븐데이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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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릴러/반전영화]잘나가는 여자 변호사가 성폭행살인범을 무죄로 만드려고 하는 영화 세븐데이즈

리뷰냥이박문식 2018. 3. 4. 12:50


영화는 심리스릴러 영화이면서도 마지막 반전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엄청나서 어렸을때 보고도 충격적으로 다가와 2007년도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도 심리스릴러는 즐겨보는 편인데, 오래된 수작중에서도 연출이나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까지 정말 무엇하나 손색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보게 된 세븐데이즈에서 느낀점은 카메라 무빙에서도 연출이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주인공인 지연이 딸을 유괴당하고 난 후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이 카메라 무빙을  통해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되는거 같았다. 게다가 이런 연출은 과하게 표현되지 않고 추격전이나 회상씬, 현장감이 느껴져야 하는 적재적소에서 활용되면서 영화몰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연출이나 세세한 기법들은 영화가 10년 전 영화라는 것이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됐다.

중간에 들어가는 회상장면 중 지연이 딸에게 무관심하거나 우선적으로 위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특수효과 없이 이런 부분을 연출한 것들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깊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한번 보고나서 다시 보게되면 복선이나 떡밥들이 적나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디테일 적인 부분이 잘 살아있는 영화라서 완성도가 그만큼 높은것 같다.
시나리오와 설정들도 너무 좋아서 찾아보니 미국에 100만달러에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영화는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당분간 이런 옛날 영화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영화계에 흥행을 위한 오락성 영화나 킬링타임용 영화들 보다는 두고두고 다시 꺼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많이 제작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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