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냥이 박문식

[광고음악]CM송으로 묻히기 아까운 힙합음악 모음(feat.수능금지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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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음악]CM송으로 묻히기 아까운 힙합음악 모음(feat.수능금지곡)

리뷰냥이박문식 2018. 3. 23. 15:29

언제부터 인가 CM송도 퀄리티가 높아지고있다. 인기에 힘입어 앨범발매로 이어지는 예상치 못했던 대박을 치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가끔 그 중독성 있는 노래들은 '수능금지곡'이라고 불리며 수험생들의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사기도 한다.




많은 음악들이 있지만 오늘은 힙합장르를 다뤄볼까 한다. 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빈지노가 작업한 다양한 CM송들은 정규음원으로 발매되는것이 간절할 정도



이 CM송과 광고는 코오롱스포츠와 빈지노가 만났다. 코오롱에서 판매한 꿀벌 캠패인 컨셉의 상품광고.


BEE STRONG이라는 제목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꿀이뚝뚝 떨어지는 느낌의 끈적하고 프레쉬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끊임없이 자행되는 생태계 파괴로 최근 꿀벌의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한다.  단순히 천연꿀을 먹을 수 없게 되는것이 아니라 식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급기야 인간들의 식량난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분석. 판매수익의 일부를 꿀벌을 살리는데 사용하겠다며 나온 캠패인의 CM송이다.

주제와는 별개로 정말 노래도 좋고 뮤비도 감각적이라 생각날때 한번씩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코오롱 제품들도 디자인이 엄청 이쁜!)



역시 귀를 사로잡는 비트의 CM송! 타겟층을 10~20대의 젊은 사람들로 잡았다. 휴대폰을 자신을 표현하고 꾸미는데 활용하는 '도구'로써 어필한다.

빈지노 외에도 스티키몬스터랩, 모델 박성진까지 콜라보 라인업도 탄탄했었다. 특히 박성진은 직접 해외에서 휴대폰을 쓰면서 외국인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듯한

신박한 광고로 기억에 남는다.

당시 출시된 갤럭시 알파는 디자인도 세련되고 가벼워서 젊은사람들의 관심은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성능을 구현하는데 부족한 베터리문제와 지문인식 기능의 문제로 단종되고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함.



크리스탈과 빈지노가 에뛰드 하우스와 콜라보로 나온 CM송. 최근엔 마동석과 콜라보하는 파격적인 홍보를 하기도 했고, 단순히 화장품 브랜드로써 식상한 방법을 벗어나는 듯. 여자들이 뭘 좋아할지, 어떤 방향으로 접근해야 더 효과적일까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블락비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그룹인데 지코와 박경의 각자의 색깔을 살린 맵핑도 너무 좋고, 음악도 너무 좋다. 다만 뮤비가 휴대폰의 기능과 홍보에 무게를 너무 많이 실은듯함 아쉽지만 노래만 들으면 되지 뭐. LG-V30과 콜라보 하며 다양한 기능과 특징에 대해 표현했다.



그레이는 팬층도 엄청 두껍고 한동안 힙합 장르에서 한획을 그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고 생각한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프로듀싱뿐만 아니라 랩실력도 좋아서 CM송도 잘 뽑아져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블락비와 마찬가지로 LG V-20와 콜라보하였다. 제품의 음악 편집기능을 강조한 듯



식케이는 최근에 알게된 래퍼인데 늦게 알았다는게 억울할 정도로 음악들이 너무 좋다 특히 최근에 들었던 개코가 피쳐링한 RING RING은 퇴근시간에 듣기 너무 좋은 음악. 크으 취한다. 이번 CM송에는 나레이션도 같이 들어갔는데 목소리도 엄청 매력적인거 같아서 질투가 날정도.



쇼미더머니팀이 까스활명수와 콜라보? 솔직히 힙합과 소화제가 무슨 연관성이 있나 싶었다. 노래는 진짜 잘 뽑혔다! 듣고 있으면 뭔가 해변으로 떠나고 싶은 분위기

아! 알아보니까 과거에도 도끼와 자이언트핑크가 활명수랑 콜라보로 음원을 냈었다던데 그건사실 너무 묻힌거 아닌가...?



다듀도 빠질 수 없지! 너무 웃긴게 던킨도너츠, 다이나믹듀오 둘다 더블디 XD 뭔가 노림수인가 싶기도 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다듀가 정말 잘어울린다. 영상에서 도넛먹는 개코 너무 자연스러움 :) 정말 예전에 슈프림팀과 함께 BC카드 광고도 찍었던 기억이 난다.



지코도 좋아하는 래퍼중 한명. 언더그라운드 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의 우려와 다르게 아이돌그룹에 소속되서 더 빨리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힙합의 대중화에 많은 공을 세웠다고 생각됨. 



지코가 찍은 광고하면 오션월드를 빼놓을 수 없지 중독성 쩔었고 지코의 악동 이미지랑도 잘어울린다.



페이코와 콜라보! 이 음악도 나중에 음원으로 나왔던것 같은데 다른 가수들도 참여했었지만 지코 버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블라인드 마케팅으로 이게 무슨광고인지 페이코가 무슨 회사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많았었다.



이번에도 던킨도너츠와 다이나믹 듀오 같은 이니셜이 같은 지드래곤과 지마켓의 콜라보! 솔직히 지드래곤은 이 당시가 제일 좋았던거 같다. this love했을때부터missing you, 삐딱하게, 니가뭔데 까지는 진짜 좋았는데... 약간 중2병 컨셉이지만 멋있었음 제일 최근 솔로앨범부터 별로.... 발라드 노래 안불렀음 좋겠다.(무제?, 앨범에 좋은노래 솔직히 내 기준엔 하나도 없음... ㅠ) 역시 송충이는 솔잎만 먹어야지



현대카드는 광고하나 정말 잘 만든다! 지조의 Like that을 리메이크한 "Make Break Make" 앵무새를 의인화 한것도 획기적이었고 뮤직비디오도 재치있게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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